본문 바로가기
How to use your car

돈 안 들이고 여름철 자동차 에어컨 냄새 관리

by 마루탱 2022. 8. 11.

안녕하세요 Withmaru입니다.

여름철 습도가 높아지면 에어컨 관리가 참 힘이 듭니다.

특히나,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인 경우에는 단 며칠 만에 도 에어컨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분에게 은 약간의 불쾌함을 느끼는 정도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노인이나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한 분 들에게는 

호흡기 증상이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돈을 들이지 않고 에어컨에서 냄새가 아지 않고 쾌적하게, 오래오래 유지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차량용 필터 교체(출처 :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일단 돈을 들이더라도, 가장 완벽한 방법이 뭘까요?

이베퍼레이터 (evaporator)를 클리닝 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에바 클리닝이라고도 합니다.

에바 클리닝 비용은 저렴하게는 5만 원에서부터 35만 원에 이르는 가격까지 나타납니다.

가격별로 차이가 나는 이유는 공정을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자동차 부품 분해 없이, 약품처리만 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도 가능하지만,

진정한 클리닝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고,

35만 원은 큰 비용이 들지만, 각종 HVAC 부품류를 완전 분해 후 청소를 하는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흔히 제품으로 나와있는 훈증캔과 같은 경우에도 사실 일시적인 효과를 볼 정도만 유지되는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을 사용해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말 좋은 효과를 가진 제품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렇게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래의 간단한 절차를 통해서 자동차 에어컨 유지 관리를 진행해주시면 큰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아래의 절차를 통해서도 전혀 에어컨 관리가 안된다고 판단될 시에는 반드시 정비소에 들려서 적합한 정비 절차가 필요하겠습니다.

사전 0단계, 이미 곰팡이, 세균 등이 증식한 것으로 보이며, 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

최소한 에어컨 필터 (글로브 박스, 다시방) 안에 내장된 필터는 교체를 권장합니다.

자동차 정비소에 들이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자가 교체가 아주 쉽기 때문에, 이미 곰팡이가 증식된 경우라면

꼭 교체해주시기 바랍니다.

에어컨 필터는 소모품입니다.

(여름철 사용하던 에어컨 필터를 꺼내 냄새를 맡아보면 경악할만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단계, 송풍구를 닫은 채로 히터를 가동해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차단한다.

  차량 주행이 끝날 때쯤 차량 실내의 모든 송풍구를 닫아 놓은 채로 히터를 최고온도로 변경하고,  송풍량(바람세기) 역시 최고로 올려주면 됩니다. 약 3~5분 정도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히터 가동을 종료한 후에는 창문과 송풍구를 다시 개방해주면 되겠습니다.  

고온으로 곰팡이와 세균의 증식을 차단하는 원리로 보면 되겠습니다.

 

2단계, 차량 시동 Off 시 반드시 외기 순환 모드로 변경한다.

1단계를 거친 후, 2단계 차량 시동을 끄기 전 반드시 송풍구와 내기순환 모드를 외기 순환 모드로 변경해야 합니다.

송풍구를 개방하고 외기 순환으로 변경하면 이베이 퍼 레이터(증발기)에 맺힌 수분들이 증발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차량 시동을 끄기 전 에어컨을 사용하는 상태(즉 내기순환 모드)에서 시동을 끄게 되면, 차량 운행 중 생기게 된 이베퍼레이터(증발기)의 수분이 빠져나갈 수 없게 됩니다.

즉 그 증발기에 맺힌 수분이 고이면서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게 됩니다.

 

차량용 에어컨의 순환은 외부 공기 순환 플립 → 에어컨 필터 → 에어 블로워(Air Blower) → 이베이 퍼 레이터(증발기)를 거쳐 실내로 공급되는 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열 교환기 역할을 하는 이베이 퍼 레이터에서 상당한 결로현상(수분 생성)이 발생하게 되는 원리인데

이 수분을 제거해야만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차단이 가능한 원리입니다.

내부 순환/ 외부 순환 변경 버튼 (출처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실제 이번 여름철에 아주 가끔 1단계만 시행해주고, 항시 2단계 절차만 하는 것으로도 에어컨 관리에 아주 훌륭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신 차의 경우에는 1단계 - After Blower 2단계- 시동 종료 시 자동 외기 순환 모드로 변경이 되는 옵션을 가진 차량이 많다고 합니다.

혹시 본인의 차량에 옵션이 없다면 귀찮지만 수동으로 진행해주시면서 차량용 에어컨의 불쾌한 냄새의 원인인 세균과 곰팡이를 잘 관리하시어, 쾌적하게 차량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